1. 기본정보
장르: 판타지, 드라마, 공포, 전쟁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자: 이바나 바케로(오필리아 역), 세르히 로페스(비달 대위 역), 마리벨 베르두(메르세데스 역), 더그 존스(판/창백한 남자 역), 아리아드나 힐(카르멘 역), 한국어 더빙: 김서영(오필리아), 김영선(비달 대위), 이지영(메르세데스)
개봉일: 2006년 10월 11일(스페인), 2006년 12월 29일(북미), 2007년 2월 22일(한국)
상영시간: 118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배급사: 픽처하우스(북미), 씨너스엔터테인먼트(한국)
제작사: Tequila Gang, Estudios Picasso, Esperanto Filmoj
제작비: 약 1900만 달러(약 266억 원)
시놉시스:
1944년 스페인 내전 이후, 소녀 오필리아(이바나 바케로)는 잔혹한 의붓아버지 비달 대위(세르히 로페스)와 병든 어머니 카르멘(아리아드나 힐)과 함께 산속 군부대에 도착합니다. 오필리아는 신비한 판(더그 존스)을 만나 자신이 공주라는 운명과 세 가지 과제를 알게 됩니다. 현실의 전쟁과 판타지 세계가 얽히며 비극과 희망을 그린 기예르모 델 토로의 걸작입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헬보이, 퍼시픽 림의 감독으로, 판타지와 공포를 결합한 독창적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판의 미로는 그의 대표작으로,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 미술, 분장 등 3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어린이 동화와 어른의 잔혹함을 연결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출연진
이바나 바케로 (오필리아 역)
스페인 배우로, 어린 나이에도 오필리아의 순수함과 용기를 섬세히 연기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르히 로페스 (비달 대위 역)
스페인 배우로, 비달 대위의 잔혹함과 광기를 압도적으로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마리벨 베르두 (메르세데스 역)
이 투 마마의 배우로, 레지스탕스와 연계된 하녀 메르세데스의 따뜻함과 결단력을 연기했습니다.
그 외 주요 인물
더그 존스(판/창백한 남자), 아리아드나 힐(카르멘)이 조연으로 활약하며, 한국 더빙판은 김서영과 이지영의 연기가 몰입감을 더합니다.
3. 영화의 스토리
전쟁 속 소녀
1944년 스페인 내전 직후, 오필리아(이바나 바케로)는 어머니 카르멘(아리아드나 힐)과 새 의붓아버지 비달 대위(세르히 로페스)와 함께 산속 군부대에 도착합니다. 비달은 파시스트 정권의 잔혹한 장교로, 레지스탕스를 탄압합니다. 오필리아는 병든 어머니와 비달의 폭력 속에서 고립감을 느낍니다.
판타지 세계
오필리아는 숲속에서 신비한 판(더그 존스)을 만나 자신이 지하 왕국의 공주라는 운명을 알게 됩니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세 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이를 완수하면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약속합니다. 첫 번째 과제(거대한 두꺼비), 두 번째 과제(창백한 남자), 그리고 마지막 과제는 점차 위험해집니다. 동시에 현실에서 비달의 잔혹함과 메르세데스(마리벨 베르두)의 레지스탕스 활동이 얽힙니다.
희생과 결말
오필리아는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에서 갈등하며 마지막 과제를 마주합니다. 비달의 만행과 어머니의 죽음 속에서 오필리아는 용기와 희생을 선택합니다. 영화는 판타지와 현실의 모호한 결말로 마무리되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4. 영화의 관람 포인트 및 평가
판의 미로는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판타지와 전쟁 드라마가 결합된 걸작입니다. 이바나 바케로의 연기는 오필리아의 순수함과 강인함을 생생히 전달하며, 세르히 로페스의 비달은 공포스러운 악역으로 긴장감을 더합니다.
델 토로의 연출은 동화적 비주얼과 잔혹한 현실을 조화시키며, 기예르모 나바로의 촬영과 하비에르 나바레테의 OST는 몽환적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15세 관람가로 폭력과 공포 요소가 포함되지만, 예술적 연출로 완화됩니다. 한국 더빙판은 김서영의 오필리아 연기가 돋보입니다. 셰이프 오브 워터, 크림슨 피크 팬, 판타지와 전쟁 드라마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추천합니다.
영화 평가
판의 미로는 제작비 1900만 달러로 전 세계 8300만 달러(약 1162억 원)를 벌어들이며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7년 2월 22일 CGV, 롯데시네마 등에서 개봉해 약 25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5%, 관객 점수 91%, IMDb 평점 8.2/10으로 극찬받았습니다. 로저 에버트는 “동화와 전쟁의 완벽한 융합”이라 호평했고, 관객들은 “비주얼이 숨막힌다”, “오필리아의 선택이 가슴 아프다”고 평했습니다.
다만, 일부는 폭력적 장면과 모호한 결말이 낯설다고 느꼈습니다. X 포스트에서는 “창백한 남자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 “델 토로의 천재성”이라는 찬사와 “너무 어두워서 힘들다”는 의견이 공존했습니다. 2025년까지도 판타지 영화의 명작으로 회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