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정보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SF
감독: 강이관
출연자: 배두나(옥택선 역), 김윤석(이균 역), 손석구(남수필 역), 장기하(김연우 역), 문성근(성의료재단 이사장 역), 염혜란(조연)
개봉일: 2025년 5월 7일(한국)
상영시간: 98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비: 공식 발표 없음, 추정 약 50억~100억
시놉시스: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를 원작으로, 연애 세포가 바닥난 번역가 옥택선(배두나)이 치사율 100%의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사랑에 빠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택선은 치료제 연구자 이균(김윤석), 소개팅 상대 수필(손석구), 동창 연우(장기하)와 얽히며 진짜 감정과 바이러스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감독
강이관
사과 (2008), 범죄소년 (2012)으로 주목받은 감독입니다. 바이러스는 그의 세 번째 장편으로, 2013년 아시아프로젝트마켓에서 옥택선 프로젝트로 롯데어워드를 수상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사랑과 바이러스의 유사성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5년간 개봉이 지연된 이 작품은 그의 섬세한 연출과 유머로 주목받습니다.
출연진
배두나 (옥택선 역)
공기인형, 비밀의 숲으로 유명한 배우로, 감정 없는 택선에서 바이러스로 감정 폭주를 겪는 변화를 섬세히 연기했습니다. 그녀는 “따뜻한 영화를 그리워했다”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윤석 (이균 역)
추격자, 해무의 배우로, 치료제를 연구하는 이균의 진중함과 따뜻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시나리오의 독특함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손석구 (남수필 역)
범죄도시, 나의 해방일지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로, 촬영 당시(2019년) 신예 시절의 풋풋한 모태솔로 연구원 수필을 연기했습니다.
장기하 (김연우 역)
가수 겸 배우로, 택선의 초등학교 동창 연우로 스크린 데뷔했습니다.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영화의 유쾌함을 더합니다.
그 외 주요 인물
문성근(이사장), 염혜란(조연)이 출연하며, 배우들의 생활 연기가 극의 리얼리티를 높였습니다.
3. 영화의 스토리
연애 세포의 소멸
번역가 옥택선(배두나)은 기력과 의욕이 바닥난 삶을 삽니다. 연애에 냉소적인 그녀는 엄마와 동생의 결혼 압박에도 무심합니다. 어느 날, 성의료재단 연구원 남수필(손석구)과의 소개팅에서 그는 첫 만남에 청혼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택선은 이 만남을 계기로 정체불명의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사랑의 증상
톡소 바이러스는 치사율 100%지만, 감염자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고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입니다. 택선은 갑자기 웃음이 터지고, 화려한 원피스에 끌리며, 동창 김연우(장기하)의 단체 문자에도 설렙니다. 그녀는 연우를 찾아가 애정 공세를 펼치고,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변화가 바이러스 증상임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집니다.
진짜 감정의 여정
택선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 이균(김윤석)을 만나며, 바이러스와 감정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이균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택선은 수필, 연우, 이균과의 관계 속에서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영화는 유쾌한 로맨스와 철학적 질문을 통해 택선의 성장을 그립니다. 결말은 관객에게 감정의 진실성을 묻는 여운을 남깁니다.
4. 영화의 관람 포인트 및 평가
바이러스는 사랑을 바이러스에 비유한 독창적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강이관 감독의 유머와 따뜻한 연출은 기존 재난 영화와 달리 밝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배두나의 감정 스펙트럼 연기, 손석구의 유쾌한 매력, 장기하의 생활 연기가 조화를 이룹니다.
핑크빛 방호복과 시각적 연출은 감염된 감정을 상징하며 몰입감을 더합니다. 하워드 쇼어 스타일의 OST와 촬영은 몽환적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12세 관람가로 가족 관람이 가능하며, 아멜리에, 500일의 썸머 팬, 로맨스와 SF의 신선한 조합을 좋아하는 관객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택선의 “핑크빛 세상” 장면은 사랑스러운 명장면입니다.
영화 평가
바이러스는 2019년 촬영 후 코로나19로 5년간 개봉이 지연되었으나, 2025년 5월 7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개봉해 약 71,715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영화진흥위원회 기준).
씨네21 전문가 별점 6.50, 관객 별점 3.67로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관객들은 “배두나의 연기가 몰입감 최고”, “사랑과 바이러스의 비유가 신선하다”고 호평했으나, “후반부 설정이 과장됐다”, “철학적 질문이 미완”이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X 포스트에서는 “유쾌하고 따뜻한 로맨스”, “핑크빛 비주얼이 사랑스럽다”는 찬사와 “스토리가 얕다”는 의견이 공존했습니다.
강이관 감독은 “긍정의 힘이 관객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2025년 독창적 로맨스로 기억될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