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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개봉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2024)" 리뷰

by coco2221 2025. 7. 23.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2024) 리뷰

 

안데스 설월
안데스 설월의 생존자들 포스터

1. 기본정보

장르: 드라마, 스릴러, 생존, 실화입니다.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J.A. Bayona)

출연자: 엔조 보그린칙(Enzo Vogrincic, 누마 역), 아구스틴 파델라(Agustín Pardella, 난도 역), 마티아스 레칼트(Matías Recalt, 로베르토 역), 아구스틴 델라 코르테(Agustín Della Corte, 안토니오 역), 에스테반 비글리아르디(Esteban Bigliardi), 디에고 베이가(Diego Vegezzi), 한국어 더빙: 김영선(누마), 박성영(난도), 이장원(로베르토)

개봉일: 2023년 9월 9일(베니스 영화제), 2024년 1월 4일(넷플릭스 글로벌 공개)

상영시간: 144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한국: 15세 이상 관람가)

배급사: 넷플릭스

제작사: 넷플릭스, 엘 아르리오 필름스, 모코소 필름스

제작비: 약 6500만 유로(약 920억 원)

 

시놉시스:

1972년 10월 13일, 우루과이 공군 571편이 안데스 산맥에 추락합니다. 45명 승객 중 29명이 생존하지만,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하나둘 목숨을 잃습니다. 생존자들은 인육 취식을 포함한 극단적 선택을 하며 72일간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결국 16명이 기적적으로 구조됩니다. 영화는 파블로 비에르시의 논픽션 눈의 사회를 바탕으로, 생존자들의 희망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립니다.

 

2. 감독 및 출연진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는 더 임파서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으로 알려진 스페인 감독입니다. 그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에서 100시간이 넘는 생존자 인터뷰와 실제 사진, 영상을 활용해 사실적 연출을 완성했습니다. 바요나는 “인간의 생존 본능과 연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생존자뿐 아니라 희생자들의 이름까지 화면에 담아 그들의 이야기를 기렸습니다.

 

출연진

엔조 보그린칙 (누마 투르카티 역)

신예 배우로, 생존자들의 리더로 성장하는 누마를 섬세하게 연기합니다. 그의 내레이션은 영화의 감정적 중심을 이룹니다.

아구스틴 파델라 (난도 파라도 역)

난도 역으로, 부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생존자를 강렬히 표현합니다.

마티아스 레칼트 (로베르토 카네사 역) 로베르토 역으로, 인육 취식의 결정을 이끄는 의대생을 현실적으로 연기합니다.

 

그 외 주요 인물

아구스틴 델라 코르테(안토니오), 에스테반 비글리아르디, 디에고 베이가 등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배우들이 생존자들을 생생히 구현했습니다. 한국 더빙판은 김영선, 박성영, 이장원이 주요 배역을 맡아 몰입감을 더합니다.

안데스 설월
안데스 설월

3. 영화의 스토리

비극의 시작

1972년 10월 13일, 우루과이 럭비팀을 태운 공군 571편이 안데스 산맥에 추락합니다. 비행기는 두 동강 나고, 45명 중 29명이 살아남습니다. 누마(엔조 보그린칙)는 동료들과 함께 영하 40도의 추위와 눈보라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지만, 라디오로 수색 중단 소식을 듣고 절망합니다.

 

생존을 위한 선택

식량이 떨어지자 생존자들은 죽은 동료의 시신을 먹는 극단적 결정을 내립니다. 로베르토(마티아스 레칼트)는 의대생으로서 이 결정을 이끌지만, 누마는 인간성을 지키려 반대합니다. 눈사태로 추가 희생자가 발생하며, 생존자들은 죄책감과 절망에 짓눌립니다. 난도(아구스틴 파델라)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구조를 위해 산을 넘으려 합니다.

 

기적의 구조

난도와 로베르토는 10일간의 험난한 여정을 통해 구조대를 만나고, 72일 만에 16명이 구조됩니다. 영화는 생존자들의 연대와 희생자들의 이름을 강조하며, 삶의 소중함과 인간다움을 전합니다.

 

4. 영화의 관람 포인트 및 평가

관람 포인트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1993년 얼라이브와 같은 실화를 다루지만, 보다 사실적이고 감정적인 접근으로 차별화됩니다. 바요나의 연출은 추락 장면의 긴장감과 생존자들의 심리적 갈등을 생생히 담아냅니다. \

 

언리얼 엔진 기반의 CG와 안데스 산맥의 실제 촬영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마이클 지아키노의 사운드트랙은 마푸체족 언어로 된 합창을 활용해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상징하며, 고야 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더빙판은 김영선의 내레이션이 감정을 더합니다. 영화는 잔혹한 장면을 절제하며, 생존자들의 연대와 희망을 강조해 모든 연령대에 감동을 줍니다.

 

영화 평가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제작비 6500만 유로로 제작되었으며, 넷플릭스 스트리밍과 제한적 극장 상영으로 전 세계적 호응을 얻었습니다. 제80회 베니스 영화제 폐막작, 제96회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스페인 대표, 제38회 고야상 12개 부문 수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포함)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0%, 관객 점수 92%를 기록하며 호평받았습니다. 버라이어티는 “바요나의 섬세한 연출이 비극과 희망을 균형 있게 담았다”라고 평했고, 관객들은 “인간의 생존 의지와 연대에 감동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부는 긴 러닝타임과 반복적 서사로 인해 후반부가 느리다고 느꼈습니다. X 포스트에서는 “실화의 디테일과 배우들의 연기가 몰입감 최고”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으나, 종교적 해석을 강요받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영화는 인간의 강인함과 희생의 메시지로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실화 기반의 감동과 긴장감을 느끼고 싶은 관객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